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은 5호 태풍 '개미(GAEMI)'의 영향을 받아 26일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북상중인 태풍 '개미'가 26일 새벽쯤 중국 대륙에 상륙, 저기압으로 약화되겠지만 수증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장마전선에 많은 비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4일 현재 태풍 '개미'는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대만, 홍콩 등 북서쪽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우리나라가 태풍 개미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27일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며 "비는 28일쯤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태풍 개미는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 2000년 이후 각국의 고유명칭을 붙이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는 '개미' '제비' '나리' 등 10개 이름을 제안했다. 태풍 '매미' 등 10개명칭은 북한에서 지은 이름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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