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지하철 선로서 할머니 숨져…운행 지연

24일 오전 5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지하철1호선 진천역에서 진천~대곡역 방향 선로에 지모(7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반대방향에서 달려오던 전동차 기관사(34)가 발견, 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진천~대곡역 방향으로 운행하는 첫 전동차 도착시간이 오전 6시9분인 점으로 미뤄 전동차 운행전 월배기지에서 회차하는 차량에 치여 지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기관사 과실 여부, 실족 또는 자살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오전 7시 공익근무요원 근무 전이라 안전 인력이 부족했고, CCTV로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40분여 간 중단됐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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