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실력을 키워 불우 이웃들을 찾아 사랑의 음률을 선사하겠습니다."
김천의 주부 6명이 그룹사운드 '매그파이'를 결성했다. 그룹명은 김천의 시조(市鳥)인 까치를 따서 이름 지었다.
이들은 올해 초 김천 성내동의 멤피스 실용음악학원에서 통기타를 함께 배우다 최근 음악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나 불우 이웃을 위해 봉사해 보자고 의기투합, 그룹사운드를 만들었다.
최근 김천라이온스 회장 이취임식 행사와 김천 성의여고 총동창회때 초청 공연을 할 정도로 연주실력도 수준급.
22일 김천시내에서 거리공연을 갖고 매그파이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린 주부들은 수재민돕기 모금 공연이나 불우 이웃들을 찾는 음악회를 꾸준히 가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부들은 요즘 음악학원내 연습실에서 밥까지 해 먹으며 하루 2시간 30분씩 맹연습을 하고 있다. 매그파이 단원들이 연주활동에 전념할수 있었던 데는 음악학원 이상진(40) 원장의 도움이 컸다.
베이스기타 정희락(47·김천 부곡동)씨는 "아직까지 연주 실력이 초보지만 꾸준히 연습해 실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고 기타를 치는 권경숙(46·부곡동)씨는 "그룹사운드 활동을 하면서 모든면에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사랑의 음률을 꾸준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미애(47·용호동)씨는 "원래 음악을 좋아하는데다 학창시설 추억이 되살아나 젊어지는 기분이다."며 "열심히 연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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