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무원 채용 특채 위주 변화…7년새 3배 가까이 증가

공무원 채용방식이 일괄공채에서 부처별 전문가 특채 위주로 변화하면서 특채인원이 지난 7년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의 5급 일반직 특채 선발인원은 263명으로 5급 공.특채 등 전체 일반직 신규채용의 54.8%를 차지했다.

24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행한 '2005 공무원인사개혁백서'에 따르면 부처별 특채 방식으로 선발하는 전문계약직과 일반계약직 등 계약직 공무원의 작년 채용인원은 1천144명으로 7년전인 1998년(295명)에 비해 287.8% 증가했다.

중간관리자급 공무원인 5급 일반직 공채는 2002년 304명, 2003년 288명, 2004년 286명, 2005년 217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반면 5급 일반직 특채는 2002년 58명으로 전체 5급 일반직 채용인원의 16%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283명으로 크게 늘어 전체 채용인원의 절반이 넘는 54.8%를 기록했다.

중앙인사위는 이날 발간한 백서에서 고위공무원단제의 도입, 공직진입 장벽의 완화, 국가인재의 발굴과 활용 등에 대해서도 통계자료와 함께 자세히 소개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모든 직급에 대해 특별채용이 각 부처 자율로 허용된데다 일선 부처에서도 특정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외부 인사를 적극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특채비율이 높아진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