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동 명학사 불상 머리서 자라는 나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충북 영동의 한 사찰 마당에 봉안된 부처 머리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식물이 자라고 있어 화제다.

24일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명학사 승려와 신도들에 따르면 이 사찰 법당 앞마당에 봉안된 석동좌불(높이 80㎝) 머리 위에 씌워진 왕관 안에서 꽈리풀의 일종으로 보이는 15㎝ 크기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50여일 전 새끼손가락 크기로 처음 발견된 이 식물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 10여일 전부터 흰 꽃을 피우더니 최근 콩알만 한 열매도 맺었다.

주지 무변스님은 "뿌리 내릴 공간이 없는 석불상 위에서 식물이 자라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꽃과 열매를 맺는 걸 보면 뭔가 좋은 일을 암시하는 길조 같다"며 "처음 절을 창건할 때 모신 불상인 데 10년 전 땀을 흘렸고 5년 전 우담바라를 피우는 등 영험한 일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식물의 훼손을 막기 위해 신도들의 접근을 막았으나 칠월칠석(31일)을 맞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