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이버 검색창 가치는 평당 26조원?

연간 3억 명, 하루 평균 88만 명의 손님이 드나들고 하루 평균 7만 4천 개의 서비스를 요청한다. 지난 5년간 연평균 289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상점이 있다. 이 상점의 면적은 고작 0.0004평(10㎝×0.6㎝)에 불과하다.

바로 NHN 네이버의 검색창이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인터넷, 독점과 승수의 가치'라는 보고서에서는 지난 5년간의 검색 부문 이익을 통해 네이버 검색창의 가치를 토지의 평당 가치로 비유할 경우 26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년간 전체 매출에서 검색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37.5%를 연평균 순이익 289억 원에 대입해 나온 수치 108억 원을 1평 기준으로 환산한 것.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이 평당 1억 6천900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보고서는 "인터넷검색이 '정보의 창구'에서 '소비의 창구'로 확장되면서 그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며 "서비스 측면에서의 '임계량'을 달성한 검색서비스는 광고라는 주류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 광고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21.3% 성장하면서 전체 광고 시장의 20% 수준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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