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209억 달러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7% 증가하는데 그쳐 수출신장세가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상반기 중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각각 17억 달러와 192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5.2%와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구의 직물, 안경테, 섬유기계 등 특화산업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북도 수출증가를 주도해 온 휴대폰, 철강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최대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2000년 이래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구는 핵심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직물(-10.9%)과 전자제품용 광학부품(-26.6%)의 대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경북도 대중국 수출상위 5대 품목인 휴대폰부품(-2.3%), 전자제품용 광학부품(-9.8%), 열연강판(-34.6%), 컴퓨터부품(-19.8%)과 모니터(-33.1%) 수출이 감소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대구경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4.8%에서 13.4%로 떨어졌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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