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사 선임과 관련해 '청와대의 밀실 보은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는 증권선물거래소 노동조합이 24일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거래소 노조는 이날 낮 부산 본사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청와대가 증권시장 경험이 전혀 없는 김모 씨를 신임 감사 자리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려 한다"며 "이날 오후 이사후보추천위에서 김씨가 신임 감사 단독 후보로 추천되면 즉각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측은 "낙하산 인사가 강행되면 모든 노조원이 파업에 동참, 증권시장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이 경우 모든 책임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스스로 부정한 청와대에 있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25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감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며 선임이 강행되면 총파업과 함께 출근저지투쟁 등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 21일 전체 조합원의 91.9%인 467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 참여인원의 82.2%가 파업에 찬성, 총파업을 가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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