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단체들이 일본 도쿄에 상주하는 외신기자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한 일본 기자 2명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쿄에 상주하는 외신기자들은 24일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일본인 기자 2명을 포함한 외신기자 클럽 (FCCJ)소속 기자 11명으로 로이터통신, 독일 공영 ZDF-TV 및 경제지 한델스블랏,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 이탈리아 경제지 '일 솔레' 등에 소속된 기자들이 동행했으며 이 가운데는 외국 언론에 소속된 일본인 기자 2명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국정홍보처의 한 관계자는 "이날 방문으로 일본 기자에 대해 일본 극우단체 테러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쯤 동해해양경찰 소속 1천500t급 경비함을 타고 강원도 묵호항을 출발, 오후 1시 30분쯤 울릉도에 도착해 독도박물관을 관람한 뒤 오후 4시 30분쯤 독도에 도착해 1시간 30분동안 취재를 벌인 뒤 강원도 묵호항으로 돌아갔다. 이들 중 일본기자는 독도 거주자인 김성도·김신렵 부부와 인터뷰에서 "무엇을 하면서 사느냐, 해녀인가?" 등의 질문을 던졌으며 김 씨 부부는 "문어와 해산물을 팔고 있으며 해녀가 맞고, 부부간으로 40년 전부터 독도에 살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외신기자 클럽은 한·일간 외교갈등의 현장인 독도 현장 취재를 준비해 오다가 지난 3일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독도 취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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