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신작 '시간'이 8월24일 개봉한다.
배급사 스폰지는 25일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전국 10~15개 스크린에서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 말 체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을 장식했던 '시간'은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시체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이미 해외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린 세계적인 화제작이다.
성현아, 하정우 주연의 '시간'은 시간의 흐름 속에 무뎌져가는 서로의 마음을 잡기 위해 성형수술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감행하는 남녀의 이야기다.
한때 '시간'은 국내 예술영화 시장의 허약한 구조에 회의를 느낀 김 감독이 국내 개봉에 전혀 의욕을 보이지 않아 개봉하지 못할 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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