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과 천정명이 아홉살차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MBC는 20일 고현정과 천정명이 수,목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의 주연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0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여우야 뭐하니'는 지난해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도우 작가의 야심작. 판타지적 사랑을 꿈꾸는 노처녀와 9세 연하 친구 동생의 로맨스를 그린 코믹 멜로다.
고현정은 마음은 스물셋이지만 나이는 서른셋인 삼류잡지 기자 '고병희' 역을 맡았다. 때때로 자신의 평범함을 참을 수 없어 하는 소심한 왈가닥으로 당당히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 위로받을 애인이 있는 것,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세계 여행을 하는 게 꿈이다. 그러나 병희는 술에 취해 그만 친구 동생과 사고를 치고 만다.
천정명은 바로 문제의 친구 동생 '박철수' 역으로 나온다. 스물네살의 자동차 정비공으로 가진 것은 없지만 좋아하는 일에 빠져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드라마 '봄날'에서 서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고현정이 섹시 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이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거리. 고현정·천정명 외에도 윤여정·손현주·권해효· 안선영 등이 캐스팅됐으며 다음달 초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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