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1천여 명이 구경할 수 있는 최첨단 소싸움 경기장은 보기만 해도 놀랍습니다.
중국에도 윈난 등 남방지방에선 소싸움을 비롯, 닭이나 염소들을 싸우도록 하고 돈을 걸고 즐깁니다. 하지만 이처럼 엄청난 시설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재래시장 바닥에서 원을 그려놓고 시장 사람들이 둘러앉아 즐기는 정도입니다.
이곳 실제 경기장에서 시범삼아 싸우는 소를 보니 궁금한 게 있었습니다. '소가 안 싸우고 계속 버틸 경우는 어떻게 합니까?', '심하게 싸우다 한 소가 죽는 경우는 없습니까?' 등.
(주)한국우사회 박춘택 기획조정실 차장이 이에 대해 설명해줬습니다. 소는 일단 시합이 시작되면 결판이 날 때까지 싸우는 습성이 있답니다. 오래 버틸 경우 심판이 격돌하도록 목에 줄을 걸어 싸움을 유도합니다. 싸우다 죽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뿔이 부러지거나 치명적인 부상으로 싸움소로써 생명을 잃는 경우는 있다고 하네요.
내년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청도군 소싸움 경기장이 세계적인 소싸움 경기장으로 명성을 떨치길 기원합니다.
린 더 구앙(46.중국인 노동자) 손 리강(29.중국인 무역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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