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 드라마(오후 9시 55분) '오버 더 레인보우'(극본 홍진아·홍자람, 연출 한희)는 각기 다른 네 남녀가 별 중의 별 스타가 되기 위해 무지개 너머에 분명 있을 것 같은 꿈의 무대를 위해 내달리는 순수한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는 뮤직드라마다.
그동안 불륜이나 출생의 비밀, 인생 역전 등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안방극장의 대다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신세대적 감각의 뮤직 드라마 장르를 선보이는 것은 드문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춤과 노래가 강하다고 해서 '오버 더 레인보우'가 10, 20대 젊은 취향의 드라마를 표방하는 것은 아니다. 제작진은 "어느 정도 젊은 시청자에게 어필은 하겠지만 남녀노소 모두에게 젊음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인생의 고뇌와 방황을 전해주는 느낌으로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드라마의 밑그림을 살짝 들춰냈다.
잘하는 것이라곤 싸움질뿐인 혁주(지현우). 학교 짱으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을 괴롭혀온 킹마트를 한 방에 때려 눕힌다. 그런데 킹마트는 학교에서 열리는 춤 대회에 학교 대표로 출전하게 되어있는 상태.
혁주는 얼떨결에 대타로 무대 위에 오르고 관중들의 폭발적인 환호에 반해 조폭의 길을 포기한다. 그리고 가수가 되기 위해 뉴질랜드에서 가출해 자신의 집에 하숙하게 된 희수(김옥빈)와 사랑과 꿈을 키워나간다.
실제 R&B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허스키 보이스 환희가 10만 팬클럽을 가진 톱가수로 등장하고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청춘스타 신고식을 치렀던 지현우가 싸움 짱에서 가수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혁주로 분한다. 여기에 지난해 '여고괴담'시리즈에서 공동 주연을 맡았던 김옥빈과 서지혜가 다시 만났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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