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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대회 유치 전력"…구정모 대구시체육회 부회장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구에 유치하는 데에 힘을 기울이고 지역 엘리트 체육의 경기력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25일 대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취임한 구정모(주)대구백화점 사장은 지역 체육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구 부회장은 이전까지 체육회 비상임 부회장으로 재직해오면서 부회장으로서 역할이 많지 않아 이렇다할 활동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상임부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체육회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구 부회장은 내년 3월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유치 경쟁 도시의 육상 열기가 중요한 결정기준 중 하나인 점에 대해 "9월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관전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체육회의 예산이 전국 16개 시도중 15위에 그쳐 경기력이 저하되는 점에 대해 "지역 경제인들이 지역 체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계명대에 의존하는 대구지역 대학 체육의 현실을 개선시키기 위해 지역 전문대에 선수들이 체육 특기자로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월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관련해선 "대구지역의 선수들이 일부 유출되고 있어 올 전국체전에서 성적 하락이 예상되지만 되도록 시간을 많이 내 각종 대회와 훈련장에 직접 찾아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사기를 북돋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대구 체육이 현재 침체돼 있는데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이를 발전시키는 데에 힘을 쏟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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