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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선사 탄생 800주년 '삼국유사 대제전'

일연선사 탄생 800주년 기념 '삼국유사대제전'이 일연선사가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으로 알려진 경북 군위군 인각사에서 오는 29일 개막된다.

삼국유사대제전 조직위원회가 일연선사가 남긴 민족 사랑의 혼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29일 오후 6시30분 퍼포먼스와 합창 등 축하 연주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법문과 헌시 낭송, 일연문화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오후 7시50분에는 전통예술단 한사위, 장유경 무용단 등이 출연하는 퍼포먼스 '향가의 향기-꽃을 꺾어 바치오리다'가 펼쳐진다. '향가의 향기'는 '도솔가'·'천수관음가'·'헌화가' 등 삼국유사에 소개된 향가 주제를 무용·판소리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표현한 작품.

또 30일 오후 7시30분에는 다큐드라마 형식의 극과 노래로 일연선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총체극 '밝음과 어둠을 하나로'가 공연되며, 행사 마지막날인 8월 1일 오후 3시에는 '일연선사 입적 717주기 추모다례제-육법공양 및 헌다례'가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28일 오후 7시30분에는 전야제 행사로 삼국유사대제전 기념 산사음악회가 열려 장사익 등이 '산바람으로 하나 되어' 등을 들려주며, 29일에는 경주 남산과 분황사, 황룡사 터 일대 등을 둘러보는 역사탐방이 마련된다. 054)383-116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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