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사행성 PC게임장 단속 전담반인 '허리케인' 부대를 결성, 대구시내 사행성PC게임장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서면서 PC 게임장 업주들과 경찰의 숨바꼭질이 불꽃 튀게 벌어지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허리케인' 부대에 적발된 대구 달서구의 한 사행성PC게임장은 간판을 내린 채 영업하고 있었다. 이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구에 CCTV와 감시원을 배치, 아는 사람만 입장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손님을 선별해 받고도 이 업소는 하루에만 평균 2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적발된 대구 동구의 사행성 PC게임장도 간판이 없었고, 하루 평균 수백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사행성PC게임장 업주들이 온갖 방법을 쓰고 있지만, 끝까지 추적해 모두 처벌하겠다고 밝혀 경찰과 업소간의 숨바꼭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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