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EBS TV '시네마천국'

EBS '시네마천국'이 한여름밤 무더위를 탈출할 방법을 제시한다. 28일 오후 11시 55분 방영되는 시네마천국 '시네마 오디세이- 상상력이 낳은 세계, 괴기영화 속으로'에서는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고 서늘한 느낌을 전해주는 괴기영화들로 꾸며진다.

설화에서 비롯된 소재로 근원적인 공포를 전해주는 '늑대인간', 대규모 제작비와 함께 '대부' 시리즈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또 한번 주목받은 '드라큐라', 그리고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로버트 드 니로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프랑켄슈타인'이 소개된다.

'늑대인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몬스터 시리즈에서 후반기 작품으로 늑대인간의 분장이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안개 낀 숲이나 늑대인간이 출몰해서 인간을 공격하는 이미지들은 이후의 영화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드라큐라'는 화려한 세트나 의상, 특수효과로 흔한 소재의 드라큐라를 업그레이드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네스 브래너의 '프랑켄슈타인'은 고전의 프랑켄슈타인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기분 나쁜 영화일 수도 있지만, 90년대의 화려함에 중심을 두고 감상한다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그 밖에 '광대를 위하여' 코너에서는 1999년 영화 '식스 센스'에서 소름끼칠 만큼의 섬세한 연기로 전 세계 관객들을 놀라게 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10대의 배우 할리 조엘 오스먼트와 2004년 '투 브라더즈'와 '네버랜드를 찾아서' 등의 작품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해 지난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찰리' 역을 통해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프레디 하이모어를 만나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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