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전후해 은퇴노인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국내 실버산업이 2010년부터 10년간 연평균 1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발표한 '국내 실버산업의 성장성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0%를 넘어서면서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2008년을 전후해 6·25 전쟁 후 태어난 베이비붐세대 소비층이 가세하면서 2010~2020년 10년간 고령친화산업의 성장률이 연평균 12.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중 14개 부문 기존산업 전체의 연평균 성장률이 4.7%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실버산업에 속하는 요양(6.6%), 의료기기(12.1%), 정보(25.1%), 여가(13.7%), 금융(12.9%), 주택(10.9%) 등의 고령친화 부문은 기존 산업의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10% 수준에 이르고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8년이 실버산업에 대한 질과 양 측면에서 구매력이 증대되는 해로 주목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첫 직장에서 은퇴하는 연령이 평균 53세인 점을 감안할 때, 2008년은 베이비붐세대(50년대 후반~70년대 초반 출생)의 은퇴 예상시점과도 맞물린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는 실버산업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인데, 이들은 ▷높은 교육, 소득 및 소비수준 ▷개인주의적 가치관 및 소자녀화 ▷높은 사회참여의식 ▷정보통신 이용세대 ▷주택, 자동차, 영화산업의 견인세대로서 다양한 소비의 적극적인 주체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평균 은퇴연령(미국·일본 61세)과 수요능력을 고려할 때 미국과 일본의 베이비붐세대(40년대 후반~60년대 초반 출생)의 실버상품 수요발생시점은 각각 2006년과 2007년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2015년부터, 일본은 2016년부터 베이비붐세대를 겨냥한 실버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한국은 베이비붐세대가 70세에 접어드는 2025년 본격 성장이 예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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