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원생활에 대한 편견들

▶전원생활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즐기는 것이다?

-시골을 찾아가 자연체험을 하거나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가꾸는 일도 넓은 개념으로 전원생활의 한 형태다. 러시아의 '다차(Dacha·주말농장)'나 유럽의 주말마을 등 외국의 전원생활처럼 특정인들 뿐 아니라 서민들도 전원생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장 필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

▶전원주택은 외딴 곳이 좋다?

-너무 마을과 동떨어진 곳은 치안상황이 좋을 리 없다. 무엇보다 외로움으로 인해 외딴 곳의 생활은 오래가지 않는다. 처음엔 외딴 곳이 좋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패를 보기 일쑤. 아무리 전원생활을 꿈꾸더라도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전원주택은 비싸다?

경북지역에는 2만4천호의 빈 농가가 있는데 매년 1천 채 정도를 허문다. 전체 빈 농가 가운데 30~40% 가량은 조금만 보수를 하면 전원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원주택이라 하면 무조건 화려하고 넓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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