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청리면 마공리에 2008년 12월까지 교통안전운전체험연구센터가 건설된다.(본지 7월 6일자 5면 보도)
상주시와 건설교통부는 28일 200억여 원을 들여 정부 투자사업인 교통안전운전체험연구센터를 마공리에 조성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건교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센터 건설과 함께 이 일대에 교통안전연구원과 경비행기시험장 등 각종 교통안전 시설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교통안전 R&D 종합센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상주가 교통안전문화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건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사업에 나선다. 6만평 규모의 '체험연구센터'에는 위험회피코스 등 7종의 실외교육장과 장애인 교통안전 교육장과 실내교육장을 조성하고 서울에 있는 교통안전교육원(5천여평)을 이전한다.
또 길이 1.3km, 폭 50m의 미니자동차 경주장인 '드레그레이스'(3만5천평)를 설치하며 경북선과 전동차 시험선로 등을 이용한 철도면허시험장과 철도연구원, 철도연수동 등도 함께 조성된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이번 센터 조성과 함께 교통안전연구원과 경비행기시험장 등 교통안전 R&D 분야 기관과 시설의 이전 조성을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상주지역이 교통안전 연구·개발분야의 국내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측은 상주시에 ▷11월 공사발주 허가에 따른 토지 소유권문제 해결 ▷부지 용도변경 등 행정지원 등을 요구했으며 상주시도 ▷부지매입 ▷사업전담 지원팀 구성 ▷산업공단 용도변경에 따른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조속히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수만명의 교육연수생과 체험 학생들이 다녀가고 안전운전 경기대회와 같은 각종 이벤트 행사 등으로 연간 5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난해 참사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센터 유치를 계기로 상주시가 안전운전 교통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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