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간편복장((No Tie)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No Car), 이웃을 위해 봉사(Neighborhood)하는 날. 3Nday.'
대구교대는 28일 강현국 총장을 비롯한 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대구 남구지역 소년소녀가장들과 '희락의 집'어린이들 30명과 함께 부대꼈다. 강 총장이 취임하면서 기획한 지역·이웃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의 하나였다.
대구교대 학생·교수·교직원들은 이날 어린이들의 아빠·엄마, 그리고 누나·형님이 돼 지치고 힘든 동심을 달래고 고민을 함께 나눴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이미 만나 본 언니·오빠가 있었기 때문. 대구교대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어린이들의 멘토가 돼 교과목을 지도하기도 하고 상담을 해왔던 터였다..
어린이들은 이날 언론사를 견학하고, 비슬산 한 리조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게임과 상담 등으로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대구교대는 전시성에 그친 행사가 되지 않도록 소년소녀 가장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또 가장 아쉬운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돕기 위해 상담분야 등 각계 전문가들까지 초빙했다.
어린이들은 상담전문가들로부터 고충상담을 받고 굿모닝 병원 의사로부터는 의료상담까지 받았다.
이어 게임과 노래, 동화구연 지도 및 시범, 악기·섹스폰 연주, 시낭송 등 대학생들이 준비한 공연·행사를 하고 어린이들 장기자랑의 시간을 가졌다.
강현국 대구교대 총장은 "3Nday를 정해 불우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인성교육을 하고 상담지도와 문화체험 등으로 바르게 이끄는 것은교육대학의 역할이다. 이같은 봉사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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