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사들 "주입식 경제교육 가장 큰 문제"

중학교 사회과 교사들은 학교 경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꼽았다.

한국은행이 최근 중학교 사회과 교사 9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경제교육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교 경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경제현실과 괴리된 이론 중심적이고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3.3%)을 들었다.

또 교사들은 다양한 교육매체의 부족(16.5%),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위한 체험학습 부족(7.6%) 등의 문제도 지적했다.

경제교육의 주된 애로사항으로는 '교사의 경제지식 부족'(24.1%), '경제교과서 내용의 불충분'(21.2%), '경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부족'(20.6%) 등을 지목했다.

또 학생들이 경제과목을 학습하는 방법으로 '신문의 경제면 활용'(41.3%), '경제유관기관 주최 경제교육 참여'(26.6%), '인터넷 또는 자습서 활용'(16.3%) 등의 순이었다.

경제교과 내용 중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으로는 '환율과 국제수지와 관련된 경제현상'(33.7%), '절대우위와 비교우위 개념'(14.1%), '국민소득과 경제성장관련 경제지표'(14.1%)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청소년 경제교육을 맡고 있는 전국 중·고교 사회(경제)과목 담당교사 90명을 대상으로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차에 걸쳐 금융·경제 분야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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