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것만은 챙긴다] 장윤석 "미술관·마당놀이 테마공원 추진"

한나라당 장윤석(영주) 의원은 영주 출신의 예술가들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건립과 지역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마당놀이 테마공원 건설을 제시했다.

영주 최고의 자원 중 하나인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적 우수성을 알리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 의원은 미술관 사업을 성공시켜 새로운 지방예술 정책의 모델로 삼고 싶어한다.

또 테마공원 사업은 미술관과 함께 영주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인삼, 온천, 소백산, 소수서원, 부석사, 선비촌 등 인근의 문화자원과 결합한 공연문화의 장을 만들어 영주를 경유관광지에서 체류관광지로 바꿔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테마공원 내에는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출신인 이두식 화백 등의 예술작품 전시관과 작업실 체험관도 함께 들어선다.

두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에 들어서게 된다. 또 영주시를 중심으로 지역출신 예술가 손진책 무대연출가 및 이두식 화백 등과 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현대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외에 알려진 예술가들의 창작을 돕기 위해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전시와 공연을 통해 지방문화를 대표하는 영주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비는 현재 내년도 예산으로 4억5천만 원이 확정된 상태며, 2008년도 예산 23억 원을 내년에 조기 반영토록 기획예산처와 협의 중이다.

한편 사업 자체는 참신하지만 장 의원의 말대로 영주와 지방문화를 좌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50억 원 규모의 미술관과 공연장을 만들어 지역문화를 바꾸겠다는 의도가 과장된 것 아니냐는 지적. 인삼과 소백산으로 대표되는 기존 관광 자원과의 연결고리가 없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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