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이후 전세계으로 자산가격이 요동을 쳤다. 원자재 시장과 신흥 주식시장이 그 중심에 서 있었다. 최근 2~3년 간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부작용이다. 다행스럽게 이들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세계경기가 2007년까지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각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시야를 좁혀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굴곡은 있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일보 후퇴가 거의 끝나간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007년까지 경기 확장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에서 소비로, 그리고 앞으로는 투자가 살아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하반기 공공투자의 활성화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주식시장은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거친 이후 8월에는 항로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적인 통화긴축이 시장을 계속해서 괴롭혀 왔는데, 미국이 가장 먼저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중립으로 돌릴 전망이다. 빠르면 8월에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주식시장은 그 동안의 조정에서 벗어나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8~9월 중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금리는 한 차례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미리 반영한 반면, 장기금리는 아직까지 반영 폭이 미미하다. 따라서 콜금리를 인상한다면 장기채권에 타격이 클 것이다. 삼성증권 자산배분위원회는 향후 국내외 경제동향 및 각 자산별 전망에 근거해서 '주식:채권:현금'에 대한 투자비중을 '59:30:11'로 결정했다. 벤치마크와 비교해 볼 때 주식은 비중을 확대했고 채권은 비중을 축소했다.
강성곤 삼성증권 대구서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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