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는 지금 주거혁명중] 최첨단 자재라도 나무·흙 못 뛰어넘어

친환경 주택의 기본 재료는 대부분 목재와 흙(벽돌)으로 구성된다.

뛰어난 화학 자재들이 하루가 다르게 개발되고 있지만 건축 재료로서 아직도 목재나 흙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 친환경 전문가들의 설명.

특히 실내 내장재로 목재가 가지는 우수성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자외선을 흡수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며 탁월한 흡음성으로 콘크리트 건물의 단점인 음의 잔향 시간을 줄여준다.

바닥의 경우도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 돌(대리석)이나 타일, 콘크리트 바닥의 경우 충격 흡수나 탄력성이 떨어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만 목재는 흙 다음으로 반발 성능이 뛰어나다.

외장재로서도 목재는 가장 뛰어난 자재다. (표 참조)

두께 10㎝의 목재가 가지는 실온 변동비는 콘크리트 25㎝ 두께와 같을 정도로 단열성이 뛰어나며 습도 변동 폭이 큰 콘크리트 집에 비해 항상 일정한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목재 전문가들은 "전통 한옥에 있어 목재는 중요한 자재였지만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집에서 사라졌다."며 "목재를 실내자재로 사용할때는 접착제를 이용해 만든 합판 사용을 줄이고, 시공시에도 화학 접착제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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