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편은 교육위원, 부인은 시의원…박수봉·길윤옥 씨 부부

부부가 살피면 '교육과 시정' 달라지겠죠

"우리 부부가 주민대표 책무을 동시에 부여 받았습니다. 교육과 시정현장에서 민의를 잘 수렴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겁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의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길윤옥(50·여) 의원의 남편 박수봉(54)씨가 지난 31일 치러진 경북도교육위원선거 제2선거구(구미.김천.성주.군위.고령.칠곡)에서 교육위원에 선출돼 화제.

박 위원은 구미전자공고와 영남대를 나와 금오공고에서 11년동안 교단을 지키다 30대 후반에 구미시의회 초대의원으로 당선돼 2대 시의원과 부의장직까지 맡아 의정을 이끌기도 했다.

박 위원은 금오라이온스 회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펴오면서 모교인 전자공고 총동창회장, 구미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장을 맡는 등 교육현장을 늘 지켜왔다.

경운대 아동사회복지학부 3학년생으로 만학도인 길 시의원은 여성계의 맹렬여성. 길 의원은 지역에서 재향군인부인회 회장, 차세대 여성지도자회장, 한국여성정치연맹지회장, 구미시여성정책위 부위원장, 민주평통 여성분과위원장,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두루 맡아왔다.

길 의원은 "여권 신장을 위해 여성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돕겠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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