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규(대구 북구갑) 국회의원은 북구 3공단 내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 측에 따르면 북구의 업종별 제조업체에는 정밀기계금형 업체 2천300여 곳, 안경 및 안경부품 업체 550여 곳 등이 있다. 3공단의 경우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한 정밀기계금형 산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는 것.
아파트형 공장 건립은 3공단 정비계획 중 하나로, 지역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을 집적화하고 상호 정보 제공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목적이 있다고 이 의원 측은 밝혔다.
총사업비 86억 원(국비 52억 원, 시비 25억 원, 구비 9억 원)을 들여 2007년까지 북구 노원3가동에 연면적 2만 7천 평 규모에 50여 개의 다양한 평형별 개별 공장이 들어서는 지하 1층, 지하 4층을 건립할 계획이다.
안경·광학,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업체를 중심으로 입주할 경우 고부가가치 산업의 입지적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155억 원의 지역총생산 유발효과를 창출하고 245명의 산업부문별 고용증대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재정 확보가 쉽지 않아 당초 계획대로 내년까지 완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지난해 행정자치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20억 원과 시비 5억 4천만 원으로 부지 매입은 완료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선 건축비 60억 6천만 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 중 국비로 올해 15억 원, 내년 17억 원을 받아야 하지만 지난 7월 7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아 당초 계획의 절반에 그쳤다. 때문에 내년에 기대하고 있는 17억 원도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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