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놀이 사고 예방법…음주·과식은 금물

휴가철 최대의 복병은 바로 물놀이 사고다. 익사사고는 간단한 안전수칙만 익힌다면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음주 상태의 물놀이는 해서는 안되며 부모들은 항상 물에서 놀고있는 어린이에게 시선을 고정시킨채 살펴야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의 신체능력과 수영능력을 과신하지 않는것이 불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도록한다. 그리고 술마시거나 과식을 한후 물에 들어가는것은 심장마비를 자초하는 행동이므로 금물. 물놀이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기면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야한다.

어린이들이 강이나 개울에서 물놀이할 경우 물 한가운데로 걸어가서 물이 배꼽근처에 오는것을 확인한뒤 물가로 헤엄치는 습관을 기르도록한다. 물 한가운데로 갈때 걸어가지 않고 헤염쳐 갈 경우 자칫 깊은 물에 빠질수 있기 때문이다.

강이나 개울에서 수영을 할 경우 물흐름에 휩쓸렸을때는 흐름에 대항해서 안되며 비스듬히 대각선으로 헤엄쳐 나가야한다. 이것이 힘들때는 흐름을 따라 '표류'하면서 힘을 아껴두고 구조를 요청해야한다.

바다에서 거센 파도에 밀려났을때는 당황해 하는것은 금물. 파도에 대항하지 말고 비스듬히 헤엄쳐 일단 몸을 자유롭게 한뒤 육지를 향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구조하려면 400m이상 수영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한다. 구조자가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간다면, 물에 빠진 사람의 앞쪽이 아니라 반드시 뒤쪽으로 접근한다.

김순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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