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태환(구미을) 국회의원은 청소년 수련장, 체육 및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종합 레저스포츠 타운 조성 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김 의원이 이 사업에 애정을 쏟는 이유는 구미의 중장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현재 구미시민 평균 연령이 20대 초반이므로, 향후 10년 후에는 자녀 교육여건이 시민들의 주된 요구 사항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의 판단이다.
특히 청소년 수련장의 경우 전국 다른 시설에 비춰서도 수준 높게 계획돼 있어 구미지역은 물론 김천 등 경북 북부의 인재 유인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포츠 타운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총 600억 원 사업비를 들여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뒷골 일원에 건설된다.
구미시가 가지고 있는 첨단 IT·디지털 도시이미지를 반영한 '생활관'과 주변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실성 있는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국제감각 체험실', '어학실습실' 등으로 구성될 계획. 또 눈썰매장, 골프연습장, 축구·배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풋살장 등의 체육시설도 포함된다.
사업은 내년 초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고 현재까지 41억 원의 사업비가 확보된 상태다. 김 의원은 올해부터 2년간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사업비 확보에 노력하고 특히 문화관광부 등 실무 부처와도 접촉해 국비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김 의원의 주장대로 예산 확보가 쉽지만은 않다. 내년도 예산인 41억 원의 경우 지방비가 40억 원이고 국비는 1억 원에 불과하다. 중앙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가 부족하거나 예산확보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또 레저타운 사업이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는 선산지역의 발전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 사업과 선산 발전을 연계한 구체적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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