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인 목련존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아귀지옥에서 구하기 위해 스님들의 하안거가 끝나는 음력 7월 보름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린데서 유래한 우란분절(盂蘭盆節).
농번기 동안 열심히 일한 일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잔치를 열어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축제일에서 비롯됐으며 불가에서는 스님들이 재를 올리고 불공을 드리는 큰 명절로 여겨온 백중(百中).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주지 허운 스님)가 새 주지 취임 이후 처음 맞이하는 우란분절 회향과 백중맞이 행사를 신도와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축제로 승화시킨다. 동화사는 하안거(夏安居)가 끝나는 해제일이기도 한 오는 8일(음력 7월 15일) 신도회와 동화시설지구 상가번영회 공동주관으로 우란분절 회향 및 백중맞이 축제를 연다.
사찰의 지역민을 위한 역할 제고와 동화시설지구 활성화를 위해 애써 마련하는 행사이다. 동화사 통일기원대전과 동화시설단지 분수대 일원에서 1천여명의 신도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안거 해제 법문에 이어 천도재와 백중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하안거 동안의 수행을 점검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 통일기원대전에서 조실스님의 법문을 청해 듣는데 이어 각종 사건사고로 희생된 영혼과 전쟁 고혼·건국 영가 등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한다.
오후 4시부터 동화시설단지 분수대 일원에서 열리는 백중맞이 축제에는 마을잔치·경로잔치로 가요·민요·악기·민속춤 공연과 할아버지 할머니 노래경연과 장기자랑을 펼치며 저녁 무렵에는 강강술래 한마당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참석하는 컵등 탑돌이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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