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불청객 열대야가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야외로 내몰고 있다. 때를 맞춰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무료 야외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름밤의 시원한 음악축제 수박콘서트'가 9일 오후 7시30분 달서구첨단문화회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대구관악합주단이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비롯, 이글스 'Desperado', 드보르작 '유모레스크', 하차투리안 '칼의 춤', '관악합주를 위한 폴란드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색소폰 남현욱, 트럼펫 이수철 씨가 협연자로 출연한다. 053)587-8579.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동구문화회관 야외 놀이마당에서는 '한여름밤의 돗자리 영화제 & 테마 콘서트'가 펼쳐진다. 10일 오후 7시30분 공군 군수사령부 군악대가 행사 시작을 알린다. 공군군수사령부 군악대는 영화 '007 시리즈' 주제 음악, 영화 '컨스피러시' 삽입곡 'Can't take my eyes off you',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 나오는 'Someone to watch over me' 등을 들려준다. 이어 오후 8시30분에는 영화 '얼음왕국-북극의 여름이야기'가 상영된다. 11일 오후 7시30분에는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 색소폰으로 구성된 재즈하우스 퀄텟 연주회가 진행된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나오는 'Fly me to the moon', 영화 '남과 여' 삽입곡 'A man and A woman', 뮤지컬 '포기와 베스'에 등장하는 'Summer time' 등을 들려준다. 연주가 끝나면 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가 즐거움을 더한다. 12일 오후 7시30분에는 아마추어 동호회 쟁이의 댄스 공연이 개최된다. 재즈댄스, 벨리, 걸스힙합, 뮤지컬댄스 등 다양한 춤을 선보일 예정. 오후 8시30분에는 영화 '슈퍼맨 리턴즈'를 상영한다. 053)951-3300.
재능시낭송협회 대구지회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저 만월, 사랑... 그리고 시' 행사를 갖는다. 'Daegu Social Clarinet Choir'의 축하 연주에 이어 김영랑 시인의 '춘향'을 절제된 몸짓으로 표현하는 '시의 몸짓으로 만나는 시낭송', '동요로 만난 동시', 서정윤의 '들꽃에게'가 나타내는 정서를 마술로 표현하는 '마술로 피는 시'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시극 '길위의 사랑(연출 이국희 극단 온누리 대표)'과 '사랑으로' 등 노래로 널리 알려진 시를 수화로 소개하는 '수화 시노래' 공연도 펼친다. 016-508-5502.
또 월간지 '일하는 멋' 창간 6주년 기념 음악회가 12일 오후 7시 청도군 운문댐 둔치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국세정, 마쯔에다 루미가 엘렉톤 이중주로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에 나오는 '개선행진곡', 모짜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등을 들려준다. 바리톤 최상무, 소프라노 린다 박, 금초 가야금병창단, 국악재즈그룹 JOK 등도 출연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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