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으로 구성된 마칭 밴드가 오페라의 상식을 깨는 색다른 오페라 공연을 펼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관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9년 전통의 쇼밴드 'Spirit of America'의 윈드 오페라 'Quest for Honor(명예를 찾아서)'를 7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윈드 오페라는 관악기와 타악기가 관현악과 성악을 대신하여 스토리를 들려주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 'Spirit of America'는 지속적인 레퍼토리 개발을 통해 새로운 장르인 윈드 오페라를 세계 최초로 창안했다.
'Spirit of America'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Quest for Honor'는 폭정을 피해 자신들을 보호해 줄 독수리산으로 향하는 남매의 힘겨운 여정을 그리고 있다.
'미션' 등 유명 영화음악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카고' 등 뮤지컬 음악이 장엄함과 흥겨움을 선사한다. 특히 마칭 밴드 특유의 발랄한 동작과 춤에 우리말 해설이 더해져 일반 오페라에서 맛 볼 수 없는 독특한 묘미를 즐길 수 있다. 1만~2만5천 원. 053)666-611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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