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 의성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맹위를 떨쳤다.
이날 대구의 기온도 36.7도까지 올라 올들어 가장 높았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의성 37도, 대구 36.7도를 비롯 영천 36.4도, 구미 35.7도, 포항 34.7도, 영주 34.5도 등을 기록했으며 다른 지역들도 30도를 크게 웃도는 찜통 더위를 보였다.
수은주가 체온보다 높은 수준으로까지 치솟자 도심 시가지는 시민들이 외출을 꺼려 한산한 모습을 보인 반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서점 등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는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또 동해안 해수욕장은 여름휴가를 맞은 피서인파로 북적거렸고 팔공산 수태골과 비슬산 자연휴양림, 울진 불영계곡 등 유명 산과 계곡도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다.
대구기상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강한 데다 맑은 날씨 속에 일사량이 많아 기온이 크게 올랐다"며 "내일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6도로 예상되는 등 무더위는 한동안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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