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미니 동·식물 '인기' 왜?…관리 쉬워

초미니 동·식물이 뜨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손영화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는 현대인들의 외로움이 표출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손 교수는 "사회가 다변화되고 독신세대가 늘면서 사람에게 애착을 보이는 경향이 줄어들고 그 빈자리가 자기 곁에서 키울 수 있고 기를 수 있는 동식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특히 작은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지켜볼 수 있고 곁에 둘 수 있기 때문에 미니 동.식물에 대한 관심이 는다는 것.

미니식물 '조이플랜트'와 '핑거로즈'를 상품화한 정종효 인비트로플랜트 부사장도 "식물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과거보다 사람과 식물의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평했다. 책상 위나 주머니 속으로 들어온 미니식물들은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심리적 거리 또한 가까워졌다고 했다.

관리하기 까다롭지 않은 점도 사랑을 받는 이유. 일반적인 동·식물의 경우 수시로 먹이나 물을 주고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반면 미니 동·식물들은 크게 번거로움 없이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간편함이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어필된다는 것이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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