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 후텁지근한 날씨가 새벽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이 6일째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대구기상대는 5일 오전 6시 현재 기온이 대구 26도, 경북 포항 25.8도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항지역의 경우 새벽 한때 아침 최저 기온이 열대야의 기준이 되는 섭씨 25도 아래로 떨어져 열대야로 공식 기록되지는 않았다.
또 경북 나머지 지역도 안동 23.5도, 경주 22.8도, 영천 22.5도, 영덕 22.4도, 의성 22.1도를 각각 기록하는 등 무더운 밤 날씨를 보였다.
밤새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구월드컵경기장 주변과 팔공산 수태골, 앞산, 신천 둔치 등에는 가족단위로 돗자리를 깔고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또 야간 영업을 하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지역 대형 할인점에는 심야 쇼핑객과 피서객들이 몰려 밤늦게까지 붐볐다.
대구기상대는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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