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우리증시는 5월과 6월의 가격조정을 거친 이후 기술적인 반등과 기간조정 국면이 이어지면서 세 차례에 걸친 1,300 포인트 도전 이후 FOMC(미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으로 1,304 포인트로 마감했다.
FOMC의 추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져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이 지속됐지만, 8일로 예정된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우려가 해소되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의 후퇴 가능성과 9월 이후 중국의 긴축 우려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 기대감과 중국의 균형성장을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국제유가의 경우 허리케인 등 지정학적인 변수가 상존하나 과거추이로 볼 때 4분기에는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960원대인 원달러 환율은 IT,자동차 등 국내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향후 시장의 관심이 금리에서 글로벌 경기로 이전하여 경기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있겠지만 중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어가는 국면이다.
수급상으로도 미국과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2주째 이어지고 있다. 단지 국내시장은 10조원 이상 지속된 외국인의 매도가 매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시장에 대한 대응은 중기적인 관점에서 기간조정 이후 도래할 강세장에 대비하여 조정을 이용한 분할 매수을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순 NH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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