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장마 끝에 찾아온 늦더위를 즐기려는 바캉스족들이 산과 바다를 누비고 있다. 평소에는 메이크업을 즐겨하지 않더라도, 바캉스 시에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메이크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외선 차단은 필수
바캉스 메이크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피부 노화와 각종 트러블을 불러오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사용감이 가벼운 자외선 차단 제품을 기초 손질 후에 바른 다음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UVB 차단지수를 나타내는 SPF(Sun Pretection Factor) 1은 보통 10분 정도의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것을 나타낸다. 바캉스시에는 SPF 수치가 50 내외로 높을수록 좋으나, 수치가 다소 낮더라도 자주 발라주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생활자외선인 UVA를 차단하는 PA가 함께 표기된 제품이 가장 효과적인데, PA는 적어도 ++개 이상 표시돼야 안전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으로 사용해도 된다. 다음에 지속력이 강한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땀과 물에 강한 파우더 팩트나 트윈케이크로 다시 한번 꼼꼼하게 눌러 준다. 번들거림이 걱정되는 사람들은 피지 조절 기능이 우수한 파우더로 한번 더 눌러 준다.
#튀는 컬러로 포인트를
피서지에서는 아무리 정성스럽게 메이크업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물과 땀으로 얼룩지고 지워지기 마련이다. 시원하게 튀는 컬러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을 하자.아이섀도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블루, 그린, 오렌지 등의 튀는 컬러를 눈두덩에 얼룩 없이 펴 발라 준다. 평소보다 조금 더 진하게 표현해 튀는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좋은데, 진한 아이섀도 색상을 표현하기 위해 아이섀도 팁 대신 손가락을 이용하여 섀도를 눈두덩이 위에 살살 눌러 주면 된다. 그린이나 블루 계열의 아이섀도를 사용했다면 입술은 정열적인 레드를, 오렌지나 골드 계열의 아이섀도를 사용했다면 입술은 투명한 핑크를 사용하면 된다.
#태닝을 할 때는
아무리 화이트가 유행이라지만, 역시 바캉스철에는 갈색 태닝 피부가 섹시함과 건강미를 던져준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다음 피부 색상에 맞는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발라 피부색과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도록 한다. 이미 피부를 어느정도 그슬린 상태이므로, 포인트 메이크업은 어두운 피부에 잘 어울리는 그린, 골드나 오렌지 계열의 아이섀도를 사용하고, 투명한 느낌의 세미글로스 타입 레드 립스틱을 이용해 입술을 표현한다. 이때 펄을 사용하면 섹시미가 더해진다.
#올바른 선탠법
선탠을 골고루 잘 하려면 우선 피부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아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물방울이 렌즈 작용을 해서 피부가 얼룩지기 쉽다. 마치 무더운 햇볕 아래 식물에 물을 주면 잎에 남아있는 물방울 때문에 식물잎이 화상을 입어, 죽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태닝 오일은 팔이 닿지 않는 등에도 골고루 발라야 한다.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더라도 과신하지는 말것. 될 수 있으면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까지는 피하고, 하루에 2시간이 넘지 않도록 선탠한다. 태닝 도중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한다. 모래사장의 자외선 반사율은 15~20%이지만 수면은 100%이다.
최미화 편집위원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