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번주도 폭염 '낮밤 구분없다'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내일 입추도 '열대야'

이번주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지만 덥고 습한 기단의 영향권에 머물고 있으므로 이번주도 밤낮으로 무더운 날씨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아침부터 남부와 강원 영동 일부 지역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속초 27.2도, 강릉 26.0도, 대구 25.8도, 포항 27.0도, 부산 26.6도, 울산 25.2도, 마산 25.5도, 제주 25.1도 등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중부 지방도 서울 24.6도, 수원 24.4 등으로 열대야나 다름없는 무더운 날씨로 '잠 못 이루는 밤'을 지새야 했다.

이날 낮 무더위는 계속돼 서울 31도, 대구 36도 등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6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오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어 8일까지 충청, 영호남, 제주, 서해 5도, 강원 영서, 북한 지역에 5∼30mm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그러나 단기간의 적은 비이기 때문에 기온 하락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입추(入秋)인 8일 아침도 대구, 포항, 제주, 서귀포, 강릉 등에서는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이춘식 통보관은 "우리나라는 이번주도 고기압권에 들기 때문에 기온은 올라갈 것"이라며 "구름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당일 약간의 기온차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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