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를 강타한 제6호 태풍 '쁘라삐룬'이모두 57명의 사망자와 16명의 실종자를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쁘라삐룬은 광둥(廣東)성에서 6차례의 토네이도를 동반하며 모두 9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태풍 쁘라삐룬이 지난 3일 광둥성에 상륙한 이후 홍수, 산사태 등으로 광둥성에서만 38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으며 인접 광시(廣西) 좡(壯)족자치구에선 사망 1 9명, 실종 2명의 인명피해를 남겼다. 남부 경제도시 선전(深천)에서도 최소 3명이 숨졌다. 또 광시성에선 6천400곳의 가옥이 침수, 파손되고 17만2천㏊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광둥성에서만 가옥 붕괴, 농작물 피해 등으로 최소 3억달러 규모의경제적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지난 4일 광둥성 포산(佛山)시에선 대형 토네이도가 잇따라 출현, 공장 붕괴 등으로 9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곳의 공장건물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 토네이도는 또 산웨이(汕尾), 칭위안(淸遠), 가오야오(高要), 난슝(南雄)에서도나타나 최소 20여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고 광둥성 당국이 전했다. 현재 태풍 쁘라삐룬은 서서히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태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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