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대구·경북지방 기온이 연일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예천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사람의 체온보다 0.9℃나 높은 37.4℃를 기록했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예천에 이어 의성이 35.8, 상주 35.4, 청송35.0, 문경 33.6℃ 등 북부지역 대부분이 33℃가 넘는 무더위 행진을 했다. 특히 의성은 지난 4일부터 연 3일간 37.2℃, 36.3℃, 35.8℃를 기록,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6.4℃나 높았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은 물론 도심 인근 강변과 계곡마다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5, 6일 경북 동해안에는 80여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포항의 경우 월포해수욕장 10여만명, 칠포 9만여명 등 7개 해수욕장에 30여만명이 찾았고, 영덕과 울진의 해수욕장에도 15만여명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또 포항 죽장계곡과 영덕 옥계계곡, 울진 불영계곡 등과 휴양림에도 15여만명이 찾았고 이에 따라 포항~영덕 간의 7번 국도는 주말내내 양방향 모두 심각한 체증을 빚었다. 동해안 피서지 상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류·전촌·나정·봉길·관성 해수욕장 등 경주의 5곳 해수욕장에는 이날 8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보문관광단지 내의 콘도와 호텔 등에도 5천여 명의 휴가객들이 몰렸다. 대명리조트 조진환 과장은 "5, 6일 휴가의 절정을 맞아 조용한 가운데 휴양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휴가객들이 리조트내 물놀이 시설 등을 이용하면서 휴가를 즐겼다."며 "다음주까지는 빈 방이 없을 정도로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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