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가슴 자연산 증명'(1위)으로 화제가 들끓었던 한 주였다. 이번 일의 발단은 가수 이지혜가 한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코르셋 의상을 입고 컴백무대를 가지면서부터. 이후로 줄곧 가슴성형 의혹을 받다가 30일 오전 서울 남산 타워호텔 야외수영장에서 비키니 시연회를 가졌다. 가슴성형 논란을 잠재우자는 의도였지만 가수가 노래가 아닌 일로 화제에 올라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소말리아 인근 해적에게 피랍돼 있던 '동원호 선원 석방'(2위)이 기쁨을 전해줬다. 협상에 난항이 거듭되면서 회사와 정부의 협상태도에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선원들은 피랍 후 117일만에 선원들의 몸값을 주내용으로 협상이 타결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지 꼴불견'(3위)에 대한 설문조사가 있었다. 조사 결과 피서지 꼴불견 1위는 '음주에 고성방가', 2위는 '계곡이나 모래사장에 음식 버리는 행위', 3위로는 '너무 심한 노출패션'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바가지 씌우는 상인들, 계곡물에서 설거지하기 등의 꼴불견 사례도 거론됐다.
일본 방송의 '옷 빨리 벗기'(4위)라는 동영상이 네티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한 남성은 갑자기 상체를 엎드려 흰 내의를 쭈욱 앞으로 빼더니 두 손으로 바지를 내리고 몸을 세워 애벌레가 껍질을 벗듯 상의를 벗어버린다. 속옷을 포함에 옷을 모두 벗어버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7초. '신기하다, 놀라운 속도'라는 반응도 있지만, 선정적인 일본 방송에 일침을 놓는 반응도 있다.
인기 절정의 배우 '김옥빈의 황당 발언'(5위)이 화제를 일으켰다. 김옥빈은 지난 21일 한 토크쇼에서 '이런 남자 별로야' 라는 주제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쪼잔하게 할인카드를 내밀어 분위기가 깨졌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 누리꾼들은 그 동안 김옥빈이 보여준 솔직 담백한 모습과 너무나 다른 그녀의 발언에 갖가지 비난의 글을 올리고 있다.
만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식인 조개'(8위)가 실제로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왕조개'라 불리는 이 조개는 무게 200kg에 길이만 1.5m에 달하며 수심 200m 가량의 심해에 서식한다. 평소에는 입을 벌리고 먹이를 찾는데 위기를 느끼면 본능적으로 입을 다물어 버린다. 자맥질을 하다 실수로 손이라도 넣는 날에는 순식간에 다문 입에 물 밖으로 못 나가 결국 익사하게 되는 것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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