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제조업체인 구미시 고아읍 ㄷ전자(주) 직원 15명이 집단으로 기판세척용액에 중독됐다.
지난 7일 오후 4시쯤 이 공장에서 기판세척 작업을 하던 직원 15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최모(23) 씨는 영남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문모(45·여) 씨 등 14명은 구미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해물질로 분류된 세척용액 '프리벤트'를 스프레이 방식으로 뿌려가며 3시간 정도 기판(가로 1cm 세로 0.5cm) 세척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에어컨이 고장난 상태에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물질로 분류돼 있는 프리벤트는 과다 흡입 시 현기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거나 심장 부정맥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