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방학 자녀 건강 체크…시간 있을때 병원 노크를

여름방학은 자녀들의 건강을 체크해보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평소 시간이 없어 뒤로 미루어 놓았던 소아관련 질병들에 대해 알아본다.

△ 축농증

감기를 앓을때마다 코가 막히거나 가래 만성기침에 시달리는 아이라면 축농증을 의심해봐야한다.

축농증은 대부분 3-4주간 약물치료를 받으면 된다. 치료를 했는데도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한다. 과거에는 윗입술을 들고 입안으로 절개를 해서 수술했으나 최근 내시경 수술이 도입돼 코안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다. 한쪽 코에 30-40분이면 수술이 끝난다.

△ 중이염

귀에서 분비물이 흐르고 청력도 감퇴되면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방치하면 난청이 생기거나 귀의 뒤쪽벽안에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수술은 증상에 따라 중이내 염증을 제거한 후 고막을 만들어주는 고실 성형술과 귀에 소리를 전달하는 작은뼈가 손상됐을때 하는 이소골 성형술등이 있다. 평균 5-7일 입원해야하며 퇴원후 4-6주간 일주일에 한차례 통원치료가 필요하다.

△ 편도선염

편도에 염증이 생기거나 편도가 지나치게 커지면서 편도염이 1년에 4-5회 이상 생길 경우 제거수술을 고려하는게 좋다.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입안으로 기구를 넣거나 레이저를 이용해 목 양쪽의 편도를 제거해준다. 입원기간은 1-2일 이면 충분하다.

△ 소아사시

100명중 4명의 어린에게 나타나는 흔한 안과 질환이다. 조기에 치료하거나 수술해 주지않으면 약시를 초래 시력이나 시기능 마저 잃을수있다.

햇볓에 논을 찡그리거나 TV를 가까이서 본다면 일단 의심해 봐야한다. 보통 생후 6개월 이전에 발생하는 선천사시는 늦어도 만 2세 이전에 수술을 해야하고, 2-3세쯤에 흔히 발생하는 후천사시의 경우는 6세 이전에 해주는것이 좋다.

김순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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