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10일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차린 뒤 선원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고 소개비 명목 등으로 수 억 원을 챙긴 혐의로 구모(58)·김모(39)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구 씨 등은 2002년부터 대구 중구에서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면서 생활정보지 구인광고를 내 선원 841명을 선주에게 소개시켜준 뒤 1인당 50~100만 원씩, 모두 4억 4천만 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선원들에게 작업복과 슬리퍼·세면도구 등을 강매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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