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시·군지역 문화재 보수공사에 대학생을 투입하는 등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도는 10일 "도내 문화재 보수 공사 현장에 지역의 대학생들이 인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오전 제 1회의실에서 문화재보수관련 업체 대표 12명과 대학 건축학과 재학생 2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 보수사업장 대학생 인턴사원 채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경북도가 이번에 시행하는 문화재 보수공사 인턴사원제는 경북에 있는 대학에서 연 800명에 이르는 건축관련학 전공 졸업생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소속 대학장의 추천을 받아 문화재 보수공사 현장에 인턴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인턴사원으로 채용되는 대학생들은 앞으로 매건마다 3~6개월의 공사기간동안 공무·자재·시공·품질·환경관리 등의 업무를 보면서 취업을 위한 현장경험을 쌓게 된다.
또 도는 문화재에 유달리 관심있고 보수공사 기술을 배우려는 인턴 대학생들에게는 관련 자격시험에 응시케 하는 등 문화재 보수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경북에서 이뤄지는 문화재 보수공사는 연간 200~300 건 이란 점을 감안할 때 참가 대학생은 연인원 300여 명에 이르러 청년실업난 해소에도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300여 명은 도내 14개 대학 관련학과 미취업생 전원으로 청년실업난 해소와 이공계 활성화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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