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0일 호남 소외에 대해 당 차원에서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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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을 맞아 호남을 방문한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 그 전신 정당이 호남을 소외시킨 데 대해 불미스럽게 생각하고 최근 광명시장의 호남 비하 발언 등에 이르기 까지 당 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강 대표의 이 같은 대호남 사과발언은 당 차원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그 동안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끼친 '유신 피해'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과한 적은 있으나 호남지역을 대상으로 한 당 차원의 공식사과는 없었다.
한편 강 대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등과 관련해 영수회담 제의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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