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더욱 깊어진 한·일 감정의 골을 메우는 연주회가 열린다.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2회 대구·히로시마 합창교류연주회 '한여름 밤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지난 2004년 창단된 대구시청 컬러풀 코러스와 대구시 자매 도시인 일본 히로시마시 시청합창단, 전직 대학 총장, 교수, 교육장 등 60세 이상 퇴직자들로 구성된 은빛메아리합창단이 출연한다.
대구시청 컬러풀 코러스는 '러브 미 텐더', '대니 보이', '가시리' 등을 연주하고 히로시마시청합창단은 한국 민요 '밀양아리랑'과 일본 창가 '장대에 달린 모조 잉어' 등을 들려준다. 은빛메아리합창단은 '오 수잔나', '스와니 강', '천사들의 합창' 등을 부른다. 이들 합창단들은 '그리운 금강산',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함께 부르며 화합의 무대도 연출한다. 테너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과 첼로 유호욱 계명대 교수 등이 특별 출연, '뱃노래',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등을 선사한다. 무료 공연. 011-824-0188.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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