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송갤러리 '김선식 도예 초대전'…19일까지

예송갤러리는 19일까지 '김선식 도예 초대전'을 연다. 8대를 이어온 문경 도자 명문가의 막내인 미산 김선식 씨가 획기적인 건조기 기술개발로 문화예술부문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받은 것을 기념해 열리는 사은전이다.

김 씨가 개발한 기술 중 하나는 부적 재료와 약재로 쓰이는 경면주사(鏡面朱沙) 유약. 도자기와 유약의 접합률을 크게 높이고, 가마에서 불과 만나면 '아름다운 추상화'라 할 만큼 오묘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매우 비싼 재료임에도 인체에 무해하고 나쁜 기운을 없애주는 장점이 있다. '관음댓잎다기'는 깨끗하고 단단한 백자의 장점과 부드럽고 질박한 분청의 장점을 지닌 도자기. 요철부와 함께 자연적인 무늬가 만들어져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다기·다완·물항아리·작품도자기 등 70여 종류 4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42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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