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기업 20% "우수인재 별도로 관리한다"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우수인재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인 대구잡코리아(053.jobkorea.co.kr)가 기업 인사담당자 2천88명을 대상으로 '우수인재 관리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1%의 기업이 별도의 인사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인재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경우 각각 80.8%와 55.6%가 우수인재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14.5%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기업간의 불균형 현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수인재 확보 방안으로는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에서 육성한다는 기업이 71.6%로 가장 많았다. 반면 스카우트나 외부영입으로 우수인재를 확보한다는 기업은 28.4%에 그쳤다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CEO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기업이 59.6%로 가장 많았으며, 별도의 핵심인재 육성 시스템 등을 가동한다는 기업은 17.6%로 집계됐다. 우수인재에 대한 차별 관리 없이 모든 인재는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기업도 18.6%로 조사됐다.

우수인재 이탈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개인의 능력에 적합한 대우와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47.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직업의 안정성 보장과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를 지적한 의견도 44.4%였다.

한편 기업들이 우려하는 핵심인재 유치로 인한 문제점으로는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의견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핵심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 부족 29.2%, 업종간의 지나친 스카우트 경쟁 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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