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26.첼시)가 '종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이 됐다.
11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은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의 바통을 이어받는 대표팀 주장에 테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중앙수비수 테리는 오는 17일 그리스와 친선경기부터 주장 완장을 차게 된다. 베컴은 지난 6년 간 완장을 찼다.
맥클라렌 감독은 "주장을 뽑는 건 감독의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다. 테리는 리더십, 전술 이해도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주장감"이라고 말했다.
테리는 "무한한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가장 유력한 주장 후보였던 스티븐 제라드(26.리버풀)는 부주장을 맡기로 했다.
A매치 29경기에 출전한 테리는 21세이하(U-21) 대표팀 시절 동료들과 난투극을 벌여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2003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앙수비수로 중추 역할을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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